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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막동굴서 1천900년전 성경사본 조각 발견 그리스어로 된 구약성서 스가랴서·나훔서 일부 미라화한 6천 년 전 아동 뼈와 1만년 된 바구니도 발견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예루살렘 인근 사막 동굴에서 1천900여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성경 사본 조각 등을 찾아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에 따르면 예루살렘 남부 '유대 광야'(Desert of Judea)의 동굴에서 발굴된 20여개의 양피지 조각에는 구약성서의 스가랴서와 나훔서의 일부가 그리스어로 적혀 있다. 문화재청은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 결과 이 조각들이 1천900여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youtu.be/nFQnaYEq2Y4 또 발굴팀은 이 조각들이 로마 제국에 대항한 유대민족의 저항운동인 '바르 코크바의 반란'.. 더보기
이스라엘, 외래객 맞을 준비 본격 시작 유월절 앞두고 ‘통곡의 벽’ 보존 작업 이스라엘이 2021년 유월절을 앞두고 ‘통곡의 벽’ 보존 작업을 시작했다. ‘통곡의 벽’은 예루살렘 성전산에 위치한 제 2차 성전의 남은 벽으로 유대교에서 가장 거룩하게 여기는 기도처다. 소망이나 기도를 적은 종잇조각을 돌틈 사이에 넣고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관습에 따라 매년 1200만 명 이상이 이 곳을 방문한다. 코로나19 영향 하에서는 칸막이 설치 및 방문객 인원 제한과 온라인 가상방문 사이트로 운영해 왔다. 최근 전 국민 백신 접종과 함께 순차적으로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면서 ‘통곡의 벽’ 유산 재단의 기술자들과 이스라엘 유물관리청 관리자들은 ‘통곡의 벽’ 보존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예정된 2021년 유월절을 앞두고 진행된 이 작업은 2000년 이상 이어져온 고대의 .. 더보기
이집트 서부 사막에서 5세기 기독교 유적 발굴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집트 서부 사막에서 5세기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독교 유적이 발굴됐다. 이집트 관광 유물부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노르웨이 고고학 발굴팀이 바하리야 오아시스에 있는 탈 가눕 카스르 알-아구즈 유적지에서 기독교 교회와 수도원 터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총 6개 구역으로 나뉜 이 유적지에서는 3개의 교회 건물과 수도사들이 기거하던 건물 등이 발견됐다. 발굴팀은 이 기독교 유적의 건립 시기를 대략 4세기∼7세기경으로 추정했다. 기반암(토양에 덮인 단단한 암석)을 깎아내고 현무암과 흙벽돌 등을 쌓아 만든 건물의 벽은 콥트교 관련 문자와 상징들로 장식됐다고 관광 유물부는 설명했다. 발굴을 주도한 빅토르 기차는 "기반암을 파내 만든 19개의 구조물을 발굴했다"며 "교.. 더보기
폼페이에서 발굴된 2000년전 마차 [경향신문] 약 2000년 전 대규모 화산폭발에 묻힌 도시 폼페이에서 온전한 형태의 사륜마차가 발굴됐다. 폼페이고고학공원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식이나 퍼레이드 등 행사 당시 사용되던 사륜마차를 시비타 지울리아나의 고대 별장에서 발굴했다”며 “이처럼 훌륭한 상태로 보존된 마차는 발굴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시비타 지울리아나는 이탈리아 고대 폼페이 성벽으로부터 약 700m 북쪽에 떨어져 있는 도시다. 너비 약 90cm, 길이 약 140cm의 이 마차는 네 바퀴가 모두 달려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본체는 철로 만들어졌으며, 뒤쪽에는 동과 주석으로 만들어진 아이 모양의 장식이 붙어있다. 폼페이고고학공원은 이 장식물이 그리스로마신화 사랑의 신인 큐피트인 것으로 추정했다. 마시모 오산나 폼페이고.. 더보기
이집트, 팔레스타인 파타-하마스 중재 위해 가자지구 라파 국경 개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15년 만에 치러질 팔레스타인 선거를 앞두고 팔레스타인 양대 정파 간 중재자 역할을 맡은 이집트가 화해를 유도하기 위해 국경 문을 열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집트 정부가 이날 가자지구로 통하는 라파 검문소의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태운 버스가 이집트로 들어왔다. 이집트는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며칠씩 라파 검문소 문을 열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육·해·공이 막힌 가자지구에 숨통을 터주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번에는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계속 국경 문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5월로 예정된 15년 만의 팔레스타인 선거를 앞두고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주도하는 파타.. 더보기
하누카 즐기고 대규모 결혼식.. 이스라엘의 천국이 된 두바이 [서울신문]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6년째 거주 중인 랍비 레비 듀크먼(27)은 요즘 매일 흥분의 연속이다.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유대인 단체 관광객들을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서다. 얼마 전엔 유대교의 성탄절과 같은 ‘하누카’를 맞아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모국서 온 방문객들과 함께 촛불을 켜는 의식도 치렀다. 29일(현지시간) 미국공영방송(NPR)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 곳곳은 전례 없는 이스라엘 방문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유대교 월력의 아홉 번째 달 25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하누카가 올해는 지난 10일부터였는데, 코로나19 팬데믹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바이를 찾아 연휴를 만끽했다. 유대인들의 음식인 코셔 식재료를 취급하는 현지 정육점에서 “매주 2000마리의 .. 더보기
세계 최대 규모 터키 차나칼레대교 시공 핵심공정 돌입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세계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터키 차나칼레 대교의 핵심 공정인 현수교 시공에 돌입했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차나칼레대교의 '캣 워크'(Cat walk)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세계 최고 높이의 철골 주탑 건설을 완료하고서 약 5개월 만이다. 캣워크는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들의 작업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로, 약 1년 동안 진행되는 케이블 설치 작업을 위한 작업공간이 된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현존하는 교량 중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경간장을 가장 길게 확보할 수 있어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 더보기
[경향신문] 이스라엘은 왜 이란을 미워할까 [구정은의 '수상한 GPS'] [경향신문] 1980년대 중반 중미 니카라과에 좌파 정부가 들어서자 미국은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콘트라’라는 우익 반군 조직에 몰래 무기를 살 자금을 건넸다. 그 돈은 미국의 적이었던 이란에서 흘러나왔다. 이란은 당시 미국을 등에 업은 이라크와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란 돈이 니카라과로 흘러간 경로에는 이스라엘이라는 거간꾼이 있었다. 이란의 적인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국산 무기를 넘기고, 그 무기 값을 니카라과 반군에 건넨 것이다. 누가 누구의 편이고, 누구의 적이었을까. 1987년 미국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을 정치적 궁지로 몰고간 ‘이란-콘트라 스캔들’은 복잡하기 짝이 없다. ‘공식적인’ 우호관계나 적대관계 뒤편에 여러 선들이 얽히고설켰다. 국제관계에서 ‘완전한 친구’나 ‘완전한 적’은 없다... 더보기
여객기 '평화' 새기고..이스라엘 ~ UAE 하늘길 49년 만에 열려 고작 3시간짜리 비행편을 개통하는 데 반세기가 걸렸다. 이스라엘 항공사의 여객기가 3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땅에 착륙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UAE 국교 정상화 평화협약이 발표된 이후 불과 18일 만에 ‘하늘길’까지 열린 것이다.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적항공사 엘알항공 소속 LY971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을 떠나 오후 3시45분 UAE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했다. 3시간15분의 비교적 짧은 비행이었다. 이 항공기는 LY972편으로 편명을 바꿔 1일 낮 12시 아부다비에서 텔아비브로 귀항한다. 971, 972는 각각 UAE와 이스라엘의 국제전화 국가번호다.1971년 UAE 건국 후 이스라엘 국적기가 UAE로 비행한 .. 더보기
이스라엘 '변화산' 인근에서 1300년 전 교회 유적지 발견 이스라엘 관광청은 최근 이스라엘의 변화산(변모산)으로 알려진 타보르(Tabor) 근처에서 1300년 된 교회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유적이 발견된 곳은 타보르산 근처 크파르 카마 마을로, 현장에서는 모자이크 바닥이 있는 교회터가 발경되었다. 이번 발견은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이 킨네렛학술대아 공동으로 진행한 고고학 발굴을 통해서다. 타보르산 588미터 높이로 갈릴리 호수 서쪽 18 km 부근에 있다. 발굴을 주도한 고고학자 누리트 페이그 박사에 따르면 유적은 12 x 36 m 크기의 고대 교회로, 본당 입구 앞의 넓은 홀과 뜰, 중앙 홀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교회는 당시 대부분의 교회에 한개만 있었던 애프스(교회 동쪽 끝 반원형 부분으로 기도를 위한 공간)가 세개 존재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모자이크.. 더보기